「츙♪츙♪」
어느날 오후、츙(・8・)츙 패밀리가 기분좋게 산책하고 있습니다。날씨는 쾌청。산책하기 딱 좋은 날입니다。
「츙?」
여기서 가장 앞에 가던 츙(・8・)츙이 갑자기 멈췄습니다。
「칭!」 「삐요!」
갑자기 멈춰서는 바람에 뒤에서 따라오던 히나(・8・)츙과 피요(・8・)츙이 부딪혔습니다。
「엄마칭모해 칭!」 「마ー삐요…!」
히나(・8・)츙과 피요(・8・)츙은 저마다 츙(・8・)츙에게 한마디 합니다。그러나 츙(・8・)츙은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달콤한냄섀가난다 츙」
츙(・8・)츙은 달콤한 냄새에 민감합니다。
「칭? 조은냄섀 나 칭!」 「달달 뾰!」
히나(・8・)츙들도 그 냄새를 맡았습니다。
「죻은냄섀나는뎨로가쟈 츙」
그러면서 세마리는 냄새가 나는곳으로 길을 돌렸습니다。
좋은 냄새가 나는곳에 가보니, 거기엔 무려 치즈케이크가 있습니다。
「치쥬케이크 츙!」
츙(·8·)츙들은 쏜살같이 치즈 케이크에 달려듭니다.
"맛있다 츙! 히나츙도피요츙도 먹어라 츙!"
그 말에 히나(·8·)츙들도 치즈 케이크에 손을 뻗습니다.
"마이쪄 칭 ♪" "맛있뾰 ♪"
히나(·8·)츙들도 만족합니다. 그러나 츙(·8·)츙은 "땅에 치즈 케이크가 떨어져 있다"라는 수상한 상황이 가져올 결과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츙(·8·)츙들이 몸뚱이를 파묻은 치즈 케이크에 또 다른 일당이 다가옵니다. 바로 개미군단입니다. 소리 없이 개미들은 츙(·8·)츙들이 먹는 치즈 케이크에 다가갈 수 있었습니다.
"츙?"
갑자기 치즈 케이크에 검고 작은 뭔가가 다가온 것에 츙(·8·)츙은 깨달았습니다. 히나(·8·)츙과 피요(·8·)츙은 모릅니다. 순식간에 검은 무언가들은 치즈 케이크에 대량으로 모여듭니다.
"이거 츙츙들꺼야 방해하지마 츙!"
그렇게 외치며 츙(·8·)츙은 개미들을 깔아뭉개려고 합니다.
"히나츙, 피요츙, 치즈케이크지켜 츙!"
히나(·8·)츙들에게도 돕도록 했어요.
"칭칭은치쥬케이크머거 칭. 엄마칭혼자욜심히햬 칭" "삐요...삐요..."zzz
그러나 히나(·8·)츙은 츙(·8·)츙 말을 듣지 않고 피요(·8·)츙은 낮잠을 자기 시작했습니다.
「삐이이이이이이!!!」
분노한 츙(・8・)츙은 발길질을 합니다。덕분에 개미떼는 산산이 흩어지고、자기들 둥지로 도망치듯 돌아갑니다。
「방해꾼은없어졌다 츙。 츙츙도치즈케이크먹는다 츙」
츙(・8・)츙은 다시 치즈케이크를 입에 넣습니다。
그날 밤 츙(・8・)츙들은 공원의 나무 그늘에서 잡니다. 왕야후유얏츙은 없지만 , 잔디가 많이 우거져 있는만큼 괜찮습니다.
「뿌와-오…。등츙 가려워츙…」
츙(・8・)츙이 눈을 떴습니다。등이 가려운것 같습니다.
「뿌와ー오…。등칭 굼실굼실해 칭」 「뿌와ー오…。가려 뾰! 가려 뾰!」
덩달아 눈을 뜬 히나(・8・)츙들도 등이 가려운걸 느낍니다。
「히나츙、피요츙、여기와라 츙。 츙츙이 가려운거 츙 고쳐준다 츙」
그렇게말하고、츙(・8・)츙이 히나(・8・)츙들의 뒤로 갑니다。
「삐이이이이이이!?」
그러자 거기에는 낮에 치즈 케이크에 방해하러 왔던 개미들이 모여 있었습니다. 츙 ( · 8 · ) 츙의 몸에 치즈케이크 부스러기가 대량으로 붙어 있던 것이 원인이었습니다.
「기분나빠 츙! 히나츙、피요츙、 니들스스로해 츙!」
우글우글거리는 개미들을 본 츙(・8・)츙은 기분이 나빠졌습니다。자기등에도 똑같은것들이 우글거린다고 생각하니, 히나(・8・)츙들의 처지를 신경써줄 수 없게된겁니다。
「엄마칭 살려조 칭!」 「마ー삐요! 마ー삐요!」
어쩔 수없이 츙(・8・)츙들은 막 굴러 다녔습니다. 그러다가 남은 치즈케이크 부스러기가 없어지자 개미들은 다시 둥지로 돌아 갔습니다.
「이제없어졌다 츙」
츙(・8・)츙은 상쾌해졌습니다。가려움이 숙면을 막았던겁니다。이제 한숨 자보실까・・・。그렇게 생각했던 찰나。
「등츙 가려워츙!! 히나츙、피요츙! 어떻게해봐 츙!」
개미들은 없어졌는데도、가려움은 오히려 악회되고 있습니다。
「엄마칭! 칭칭의 등칭 가려 칭!! 살려조 칭!!」 「마ー삐요!!마ー삐요!!」
히나(・8・)츙과 피요(・8・)츙도 같은 고통을 맛보고 있습니다。그렇습니다、개미들은 츙(・8・)츙들의 몸에 물어뜯고 있습니다。그것이 가려움의 원인이었습니다。
다음날、츙(・8・)츙들은 등 뿐이었던 가려움이 마침내 온몸에 퍼진듯한 착각을 느꼈습니다。
「츙…츙…」 「칭…칭…」 「뾰…뾰…」
츙(・8・)츙들은 최대한 닿는데까지 털고르기하는 요령으로 자기들의 몸을 할퀴었습니다。그때문에 날개와 몸체는 상처투성이입니다。
「마…삐요…」 「참아 츙…」
게다가 가려움으로 인한 수면부족과 스트레스가 츙(・8・)츙들을 괴롭힙니다。특히 막 태어난 피요(・8・)츙은 스트레스에 대한 내성이 없어 이미 한계입니다.
「삐요…삐요…삐…요…」
약하디약한 울음소리를 남기며、피요(・8・)츙은 죽어버렸습니다.
「피요츙!?피요츙!?대답해 츙!눈떠 츙!피요츄우우우ーーー웅!!!!!」
보물 중 하나이던 피요(・8・)츙을 잃고、츙(・8・)츙은 슬픔에 잠깁니다。
「엄마칭、칭칭살려 칭!」
그러자 여기서 히나(・8・)츙이 도움을 구합니다。히나(・8・)츙은、어미새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라고 믿고있습니다。
「시끄러 츙!츙츙은지금괴로워 츙! 히나츙은알아서해 츙!」
그러나 츙(・8・)츙은 히나(・8・)츙이 귀찮게 하지 못하게 할 정도로、피요(・8・)츙의 죽음을 슬퍼했습니다。자기도 극한 수면 부족과 가려움으로 인해 스트레스 상태입니다。
「왜엄마칭은칭칭을안구해주는거야 칭!?엄마칭아무것도몰라 칭! 피요칭이랑같이죽어버려 칭!」
스트레스가 한계에 도달한 히나(・8・)츙은 폭언을 내뱉고는、츙(・8・)츙의 곁을 떠나갑니다。
「히나츙!? 기다려 츙!츙츙은히나츙도소즁해 츙! 그러니돌아와 츙!!」
수습하듯 필사적으로 소리쳐보지만、헛일입니다。
「츙…츙…。츙츙의보물들없어졌다 츙…。 히나츙왜그렇게말한거야 츙…」
자신에게 죄가 있다고는 생각지않는 츙(・8・)츙이지만、과연 이건 견딜수없습니다。
「왠지피곤하다 츙…。졸려 츙…」
츙(・8・)츙은 피요(・8・)츙의 시체에 기댑니다。그리고 가라앉듯이 영원한 잠에 빠져듭니다。잠들기 직전、히나(・8・)츙의 단말마가 들린것같은 기분이 들었지만、이제는 거기서 츙(・8・)츙에게는 눈을 뜰 기운조차 없습니다。생각지도못한 행운이 굴러들어왔다고 생각했지만、생각지도못한 자객이 등장하여、생각지도못한 역습을 받아 츙(・8・)츙들은 아무도 모르게 몰살됐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