츙츙매니악 항아리 속에 치즈케이크를 넣고 끝에 작은 구멍을 내서 마당에 묻는다. 그리고 하룻밤 기다린다. "츙! 츙! 살려줘츙!" 오오, 잡았다! "어라, 여기에 빠지다니, 어떻게 된 거니." "치쥬케키먹을려고 했는데, 갑자기 넘어졌다츙...살려줘츙!" "가여워라, 지금 도와줄게." 항아리에서 츙츙을 잡았다. 뒤룩뒤룩하고 무게감도 있는 다 자란 츙츙이다. 크기는 20cm정도? "고마워츙! 살았다츙!" "음~음, 그래 그래, 무서운 일을 당했구나, 괜찮아?다친 데는 없니?" 츙츙을 안고 손가락으로 머리를 쓰다듬거나 배를 문질문질하기도 한다. 음, 털의 질감이 좋아서 정말 부드럽다. "삐이삐이 ♪ 간지러워츙!" 데굴데굴, 데굴데굴, 츙츙을 이렇게 부드럽게 어루만진다면 기분이 좋아진다고 하던데. "퓨아퓨아~♪..
오늘은 실험을 하기 위해 츙츙을 잡아와 독실에 가두었다. 가둔다고 해도 굶게 하거나 고문하거나 하는 것은 아니다. 이번에 나는 츙츙에게 일절 몸에 손대지 않으며 말로 정신적으로 고통을 주지도 않을 생각이다. 그뿐만 아니라, 최고의 식사를 주고 스트레스 해소 용 장난감도 제공한다. 단것도 먹고싶은 만큼 준다. 실내 온도는 가장 쾌적한 온도를 유지하고, 츙츙이 세계 제일로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생각이다. "미안해, 츙츙이 너무 귀여워서 집에 있어줘야 할 것 같아." "... 그건 시져츙, 귀여운건 인졍츙" 귀엽다고 말하는 것이 싫진 않은 듯한 츙츙이다. 또 다시 유혹한다. "우리 집에 와주면 먹고 싶은 거 뭐든지 줄께. 원하는게 있으면 무엇이든 말해 주기만 하면 준비해줄께" "... 졍말츙?" "아,..
오늘도 츙츙의 배에 주먹을 찌른다. 한 방만이 아니다. 몇 방이나 몇 방이나. 내가 반응이 없어진 츙츙을 갈기고 나자, 나무 그늘에서 다른 츙츙이 얼굴을 내밀어 왔다. 츙츙 "츙츙은 다 알아츙♪ 모두가 츙츙을 괴롭히는 건, 학교나 회사에서 나쁜 일이 있어서 그런거지츙?" 나는 매일 학교에서 돌아오는 길, 똥새라고 불리는 츙츙가 사는 숲에서 "왕야존"을 찾는다. 난 친구는 적지만 그렇다고 왕따까진 아니다. 뒤에서 어떤 말로든 욕먹고 있어도 그따위 말들은 신경쓰지 않으면 그만이다. 없었던 일로 여겨버리면 되니까. 아무래도 이 녀석은 내가 울분을 풀기 위해 여기에 오고 있다고 믿고 있는 것 같다. 과연 츙츙이다. 착각의 능력에 있어서는 사람보다 뛰어나다. 나 "뭐라고 했냐? 똥새." 그 녀석을 향한 채 한마디..
관동 모처 여기에는 츙츙이라는 이상한 조류가 서식하고 있습니다. 새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만, 츙츙은 신체의 80%이상이 지방으로 되어있고 날개가 매우 작고 연약한 신체 구조를 하고 있기 때문에 하늘을 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하늘을 날고 싶다고 강하게 생각하는 츙츙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의 일입니다. 태어나서 얼마되지 않은,하얀 솜털에 덮힌 이번 이야기의 주인공인 피요츙이 늘 그렇듯 하늘을 바라보고있었습니다. 새까만 눈동자는 푸른 하늘을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비둘기 때를 보고 있었습니다. 이 피요츙은 보고듣는 것 모두에 관심을 나타내는 매우 호기심이 왕성하고 난폭 한 성격을하고 있습니다. 어느날 문득 하늘을 올려다 보자 푸른 하늘을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비둘기의 모습이 보입니다. 한 쌍의 날개를 크게..
각인'이라는 말을들은 적이있을 것이다. 최근에는 '각인'이라는 말 그대로 소개되는 것도 많다 새 새끼가 태어나서 처음 본 것을 어머니라고 여기는것이 바로 그것이다. 츙츙도 당연히 그러한 성질이있어 마마츙과 히나츙의 강한 부모자식의 인연은 강렬한 각인해서 한다. 자 여기까지 본 사람들은 상상할 수 있는 것이다. 즞, 부화 순간에 마마츙이 아니라 인간이 처음으로 피요츙을 만나면 어떻게되어 버리는 것일까?라는것이다 "충,충... 타마츙 곧 부화해츙 힘내츙!" 이번 실험에서 사용한 츙츙은 건강하고 밝은 성격으로,최초의 육아에 가슴을 설레이고있었다. 타마츙을 낳고난후 식사도 하는 둥 마는 둥 하며 며칠 동안 계속 소중히 타마츙을 따뜻하게 품었다. 타마츙에서 피요츙도 무사히 자란 것이다...
뿌와오 ..." 공원 한 구석의 둥지에서 츙츙이 깨어났습니다. 옆에는 몇일전에 부화를 마친 피요츙이 웅크린 채로 자고 있습니다. 피요츙은 어미츙과 서로의 온기 속에서 행복하게 자고 있습니다. 츙츙은 둥지에 모아놓은 식물 섬유를 이용해 작은 리본을 만드는 습성이 있습니다. 츙츙이라는 생물은 생물로서 매우 드물게 '귀여움'이라는 개념을 중시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벼슬 옆으로 작게 매여진 리본은 츙츙의 매력 포인트입니다. 리본의 촉감은 모아놓은 식물의 특성에 따라 달라집니다. 리본의 색상은 엄마 츙츙이 피요츙에게는 무엇이 어울릴까 하고 고민하며 모은 꽃과 풀 즙의 색에 의해 결정됩니다. 무엇보다도 리본에 담긴 사랑은 무엇보다 소중한 것입니다. 그렇게해서 만들어지는 리본은 바로 세계에서 하나 ..
스키스키 뿌와 뿌와 ♪" 피요츙:"쀼와쀼와~♪" 츙츙:"츙! 허너카츙의 냄새가 나 츙!" 피요츙:"마삐요 기다려칭!" 츙츙:"허너카츙의 헤어밴드!" 피요츙:"마삐요! 맛... 삐이이!" "개미지옥!" 피요츙은 개미 지옥이 만든 구멍에 빠졌습니다. 조류의 크기도 있고 보통은 쉽게 나올수 있지만 피요츙의 힘으로는 탈출할수 없습니다. 츙츙:"츙츙의 콜렉션에 플러스 할거야 츙! " 피요츙이 위험하지만 츙츙은 호노카가 떨어 뜨린 헤어 밴드를 주운 것에 열광합니다. 개미지옥이 먹이를 잡으려고 모래를 겁니다. 피요츙:"칭! 놔칭! 그만둬칭!" 피요츙은 짧은 날개를 사용하여 탈출하려 애쓰지만 그 어울리지 않게 크고 무거운 몸 때문에 전혀 나오지 않습니다. 피요츙:"마삐요! 타유케유칭!"(허둥지둥) 츙츙:"허너카츙.....
8월 어느 날 일본이 태평얄 고기압에 덮여 연일 폭염에 휩쓸리고 있었다. "더워츙" "뜨거워칭" "마삐요..." 츙츙들이 사는 숲도 예외는 아니라 살인 태양 광선이 생물들을 굽고 있습니다. 그래도 츙츙들은 둥지를 떠나 완만 한 산의 경사면을 내려가야했습니다. "마마칭...히나칭 더는 못 뭄직여칭 쉬다가칭..." "힘내츙... 좀 더 가면 되츙..." 츙츙들에게는 무모한 원정을 시도 할수 밖에없는 심각한 사정이있었습니다. 지난 며칠 맑은 날이 계속 된 탓에 둥지 옆을 흐르는 계곡이 말라 버리고 물을 마실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츙츙들은 물을 찾아 근처 시냇가로 향하고 있던 것 이었습니다. 둥지를 나와 30분 정도 움직이니, 츙츙 무리의 귀에 희미한 물소리가 들렸습니다. 메말라가던 츙츙 무리에 심신에 ..
'린'. 얼마나 가슴뛰는 이름인지. 몇 년째 알고 있는 이름이지만, 마치 눈이 오길 바라는 아이처럼 언제나 나를 설레게 하는 이름. 상냥함과 애절함, 활기참과 싱그러움을 담은 이름. 그 이름을 부를때, 처음에는 혀를 간지럽히다가, 점점 차올라서 목구멍까지 간지럽히는, 딥키스같은 이름. Rin..rin..rin, 천사의 종소리처럼, 들릴 때마다 기분좋은 현기증을 안겨주는 이름. "카요찡, 늦으면 니코가 화낸다냐!" "알았어. 이제 다 됐어..." 넌 어째서 내 앞에 나타난 걸까. 항상 날 웃게 만들고, 내가 좋아하는 모든 걸 기억해주고, 이렇게나 상냥하고 밝은 너. "미안해, 어제 늦게 자 버려서.. 오늘 아침 연습, 잘 할수 있을지 걱정돼." "괜찮다냐! 린쨩이랑 있으면 문제없다냐!" ..
"뿌와오...." 오후 3시, 어떤 공원 한구석에 있는 둥지에서 1마리의 피요츙이 낮잠에서 깨어났습니다. 계절은 초여름. 기상청의 장마 선언 후 약 1주일이 경과하고 햇빛도 기온도 오르막. 오늘도 건강하게 태양이 대지를 내리 쬐고 기온이 35도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피요츙은 둥지를 둘러보고 어미가 깨어 있지 않은지 확인합니다. 이 피요츙, 잠이 안와서 일러난 것은 아니고, 분명히 목적이 있는듯 합니다. 어미 새의 부드러운 잠자는 얼굴과 희미한 숨소리를 확인하고 일으키지 않도록 조용히 둥지를 출발했습니다. 피요츙이 향하는 곳은 공원 구석에 있는 모래입니다. 이 공원에 사는 츙츙 무리들은 여기를 잘 지나다니는데 앞의 겨울에 태어난 이 피요츙에게는 아직 이르다는 판단에서 어미 새가 못가게 하는 것입니다. "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