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츙츙 in New York

EgoDeath 2016. 2. 29. 00:58

햐하-! 오늘도 햄버거가 맛있어." 쩝쩝

밥 "하하. 샘, 햄버거는 하루 3개만 먹어야 해"

샘 "알고 있다구~" 쩝쩝

이곳은 미국의 뉴욕. 밥과 샘은 언제나처럼 근무 도중의 점심 시간에 공원에서 점심 식사를 먹었다. 오늘도 햄버거를 먹는데, 그런 한가로운 시간이 그냥 지나갈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 놈들이 오기까지는.

똥새 "츙-! 그 햄버거 내놔츙!" 사삭

샘&밥 "?" 냠냠

똥새 "뭘 멍하게 보고 있어츙? 빨리 그 햄버거 내놔츙!" (뒤룩뒤룩~)

똥병아리 "마마츙 배고파츄웅" (뒤룩뒤룩~)

똥새 "히나츙 기다려츙. 여기 인간한테 받아서 줄게츙" (뒤룩뒤룩~)

똥병아리 "마마츙한테 걸린 인간따윈 한주먹감이다츙!" (뒤룩뒤룩~)

샘 "oh…설마 츙츙을 볼 줄이야. 안됐네, 밥"

밥 "아아, 유감이야, 샘."

츙츙은 세계 곳곳에서 서식하고 있으며, 뉴욕에 살고 있는 츙츙은 인간이 먹다 남은 햄버거 등을 주식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평균치보다 뚱뚱한 개체가 많은 것이다.

똥새 "왜 츙츙들을 무시햬츙!?" 삐삐!

똥새 "화났다츙! 실력행사다츙!"

똥병아리 "마마칭 힘내라츄-웅!"

똥새 "츙-!" 어슬렁

츙츙은 두 발로 몸싸움을 걸어왔다. 그러나 몸에 지방이 많아서 그런지 살이 쿠션역할까지 할 정도로 부드러워서 공격이라고도 부를 수 없는 허술한 수준이었다.

똥새 "츄후후! 이렇게 아픈데도 안 내놔츙?더 이상 맞기 싫으면 빨리 그걸 내놔츙!" 어슬렁어슬렁

샘 "...훗"

밥 "…OK"

똥병아리 "마마츙 멋찌다츙!"

똥새 "츙 ♪ 히나츙 고마워츙! 지금부터 숨통을 끊을테니 지켜봐츄.."

샘&밥 "야압!! 이제 못 참겠어!"

빠지직!

똥새 "츄부우우우웃!?" 붕~

똥병아리 "..마마츙? "멍-

순간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츙츙들은 몰랐다. 그러나 몸을 힘껏 차였다는 사실이 아픔과 함께 느껴졌다.

똥새 "오에에에에에에" 해롱해롱

똥병아리 "" 머엉~

샘 "하하, 이거봐. 더러운 놈이 더러운 걸 흘리고 있다구" 하하하

밥 "아, 그러네" 하하하

똥새 "츄우우우...배츙 아파츙" 훌쩍훌쩍

밥 "모처럼의 점심시간까지도 일/해/야/ 하는 건 귀찮은 일이야"

샘 "뭐 어디까지나 이건 사적인 일이야. 항상 시간을 끌면 안 되지만, 이번에는 천천히 하자"

똥새 "너…너희들 뭐야츙?"

샘 "누구냐구? 뭐 그렇구나..."

밥 "우리가 누구냐면.."

샘&밥 "츙츙 버스터즈다!"
(역주: Bibi의 노래인 Trouble Busters의 패러디인 동시에 유령 퇴치업자인 고스트 버스터즈의 패러디.)

츙츙 버스터스란 무엇인가!
현재 츙츙에 의해 피해가 전세계에서 잇따르고 있으므로 츙츙 구제팀이 세계 방방곡곡에서 결성되고 있다. 츙츙 퇴치의 전문가인 사람들은 경애의 의미를 담아 츙츙 버스터스라고 불리는 것이다!

주제곡: chunchun bustars~
(역주: 아래 부분은 상기한 Trouble Busters의 가사를 패러디한 것.)
Hey, hey! Ah...we are Busters!

츙츙이 많아서 못 견디겠어
(싫어 싫어 짜증나)
지지 않을거야 별거 아니잖아
(그래 그래)
쫄지말고 않고 massacre, oh yeah!

(chunchun Busters! 퍼벅퍼벅 Busters!)
All right 그런 똥새 (Hey, you!)
All right 잊어버리자(Good-bye!)
나한테 농담하지마(농담 아니야)
Forever 사라져버려!(사라지라고!)
있는 힘껏(Hey!) 죽여볼까(Hey!)
아무것도 아니잖아 이런 놈들!(Ah, 그래!)
있는 힘껏(Hey!) 죽여볼까(Hey!)
아무것도 아니잖아 그러니까 salo!(fuckin!)
보라구(Hey!) 똥새가 사과하는 척하면
어느새 생겨나는 salo-salo power (Salo!) (역주: 살로력)

샘 "자, 쇼 타임이다!"

밥 "여기부터는 우리 독무대다!"

똥새 "삐이이이이!?"

샘 "그럼 어떻게 괴롭혀볼까...그러고보니 똥병아리는 조용하네"

밥 "어이 샘. 똥병아리는 거기 있을 거야"

똥병아리 "빨리 도망가쟈츙! 여기 있으면 위험하댜츙!" 영차영차

똥새 "히나츄우우우우우우웅!!!"

무려 똥병아리는 부모를 버리고 자신만 도망 쳤던 것이다. 뭐랄까, 박정한 존재일까. 하찮음의 극치다.

샘 "놓칠 수 없다, 이야압!" 부웅

똥병아리 "츄브우우우우!?" 철퍽

샘이 던진 돌이 똥병아리의 등에 맞았다. 효과는 뛰어났다!

똥병아리 "" (골로갔나?)

밥 "하하, 정신을 잃어 버렸구나" (똥병아리를 든다)

밥 "이봐, 이 녀석 돌려줄게" 휙

똥병아리 "" 철퍼덕

똥새 "...히나츙" 

똥새 "잘도 혼자서 도망갔네츙! 그딴 놈에겐 벌이다츙!" 퍽

철퍽!

똥병아리 "쮸바아아!?" 컥

똥새는 자신의 아이에게 달려들었다. 아직 어린 똥병아리에게 상당히 뚱뚱한 똥새가 달려드는 것이란, 인간을 불도저로 으깨는 것과 비슷하다. 아니나 다를까 똥병아리는 내장을 뱉으며 즉사했다.

똥병아리 " " (골로 갔다)

똥새 "나쁜 녀석의 당연한 꼴이야츙!" (거들먹)

샘 "oh…이놈, 망설이지도 않고 자기 새끼를 죽였구나"

밥 "역시 물러서지 말아야겠어..."

똥새 "아 기분좋타츙, 이제 돌아가쟈츙 ♪" (두리번)

샘 "뭘 기다리는 거야" 가싯

똥새 "츄우우웅? 아파츙 이거놔츙!" 파닥파닥

샘 "확 떨어뜨릴까보다. 모처럼 햄버거나 주려고 했는데.."

똥새 "츙!? 진쨔츙!?"

샘 "아, 그렇고말고" 히죽히죽

똥새 "츙! 그럼 빨리 내놔츄-웅!"

샘 "그럼 기다려. 준비 할 테니 잠깐 눈 좀 가려봐" 큣

똥새 "츙? 왜 눈 가려츙?"

샘 "음-……뭐 서프라이즈니까" 히죽히죽

똥새 "사프라이유? 잘 모르겠지만 알겠어츙!"

샘 "하하하 (단순하긴ㅋ), 밥, 준비됐어?"

밥 "그렇게 말할 줄 알고 벌써 만들었지" 쓱

샘 "역시 밥이야. 츙츙, 기다렸지, 얼른 입 안에 넣어줄게~" 구잇

똥새 "잘먹겠습니다츙 ♪" 쨥쨥

~~~~~~~~~~~~

똥새 "아~맛있었다츙 ♪" 

샘 "그거 잘됐네" 히죽히죽

밥 " " 히죽히죽

똥새 "특히 고기가 오독오독해서 맛있었다츙! 무슨 고기야츙?"

샘 "아..그거? 그 고기는.."

샘 "히나츙고기야."


똥새 "…츙?" 

샘 "그러니까 니 병아리라구~ 이봐, 시체는 어디에도 안 보이지?"

똥새 "..."

샘 "당연히 니 뱃속에 있으니까 그런거지ㅋㅋㅋㅋ"

밥 "아무것도 모르고 먹는 너의 모습은 진짜 볼 만했어"

똥새 "...오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 (우웨에엑)

샘 "그래 그래, 오늘 2번째로 잡은 녀석도 쌩쌩하네ㅋㅋ"

밥 "야, 이거봐. 이거 잘 보면 네 병아리 손발이 여기저기 섞여있잖아"

똥새 "츄우우우우우우!" (우웨에에엑)

샘 "토사물이 꼭 폭포수 같네"

밥 "아, 진짜 더럽다"

똥새 " " 픽

샘 "엥? 죽어버렸나?"

밥 "아마 토사물 때문에 식도가 막혔을지도 모르지?"

샘 "정말?...조금 더 즐기고 싶었는데."

밥 "뭐 벌써 휴식시간도 끝났겠다 적당한 때에 딱 됐잖아. 슬슬 일하러 돌아가자"

샘 "그것도 그러니, 그럼 빨리 이 녀석을 청소하고 소각로로 골인!" 휙

똥새 " "

샘 "자, 그럼 츙츙제거라는 간단한 일로 복귀해보실까?" 

밥 "너무 쉬워서 약간 나른하기도 하지만..."

똥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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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번호 0120-8888-37564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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